제1회 미들어스 '라이팅(writing)' 캠프

올해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주)루스이소니도스와 함께 ‘미들어스 캠프’를 새롭게 시도한다. 미들어스 캠프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던 미들어스 랩(Middle Earth Lab)의 연계 작업이다.

제1회 미들어스 캠프는 ‘라이팅’ 캠프로 진행되며 전주국제영화제 20주년을 맞이하여 20명의 부족원이 족장과 함께 새로운 영토를 향해 출발한다. 캠프는 ‘Present-20: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주제로 2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영화의 흐름을 훑어보고,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인정(人情)⑴’과 ‘사정(事情)⑵’의 변천사를 통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Nowhere To Hide, 1999)를 중심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강사진 신연식 감독의 스토리텔링 분석 강의를 펼친다. 모그 음악감독의 ‘영화음악의 인정과 사정’ 강연과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도 강연자로 참여해 ‘인정의 영화, 사정의 영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자기소개서와 작품 시놉시스 제출 후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하였다. 20명의 참가자에게는 5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숙소와 식사가 제공되며, 영화제 배지 발급과 폐막식 초청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에는 ‘액팅’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캠프를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가능성과 경쟁력을 창조하고, 한국 영화가 지닌 가능성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⑴ 인정(人情): 영화 속 인물의 감정과 이해를 따라가도록 만드는 일련의 스타일과 태도를 의미
⑵ 사정(事情): 상황의 논리로 인물의 감정보다는 사건의 정황이나 법적 판단을 의미

미들어스 캠프 강의 일정표 및 강의 옵저버 시스템 안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미들어스캠프 프로그램 중 강의 클래스에 한해 옵저버 시스템을 진행하고자 한다. 행사장소에서 각 강의마다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정해진 인원이 모두 모집 되면 신청을 마감한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5월 9일(목) 5월 10일(금)
14:00 캠프 파이어 1
<인물의 심리적 동선과 물리적 동선>
신연식 감독
캠프 파이어 3
<시놉시스 예제 분석 Ⅱ>
신연식 감독
17:00 캠프 파이어 2
<시놉시스 예제 분석 Ⅰ>
신연식 감독
캠프 파이어 4
<영화음악의 인정과 사정>
모그 음악감독
20:00 캠프 파이어 5
<인정의 영화, 사정의 영화>
이상용 프로그래머